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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장례식장서 쓰러진 상주…옆 빈소에서 달려온 '생명의 은인'

장례식장에서 쓰러진 상주를 응급조치로 살려낸 분이 있다고요.

서울시청 '칭찬합시다'라는 홈페이지 게시판이 있는데요.

그곳에 올라온 글입니다.

A 씨는 지난 5월 이모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을 방문했다가 상주인 이종사촌 오빠가 갑자기 쓰러져 숨을 쉬지 못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가족들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환자의 얼굴과 손은 이미 보라색으로 변할 정도로 긴박했는데요.

그때 한 여성이 뛰어와 자신을 간호사라고 밝힌 뒤 119 상황실과 영상통화를 하며 실시간으로 남성의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응급조치로 시간을 버는 동안 119 대원들이 도착했고 이후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는데요.

현재는 의식이 돌아왔고 말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A 씨는 전했습니다.

응급조치로 남성을 살려낸 이 여성은 서울시 공무원이자 30년 경력의 간호사인 이영옥 사무관으로 밝혀졌는데요.

A 씨가 사례하고 싶어서 연락처를 물었으나 이 사무관이 한사코 거절해서 "서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화면출처 : 서울시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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