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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지역서 북한 오물풍선 신고 12건 접수

경기 남부 지역서 북한 오물풍선 신고 12건 접수
▲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의 밭에 북한이 부양한 대남 오물풍선이 떨어져 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접수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오물 풍선 관련 신고 건수는 총 12건입니다.

새벽 6시 6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에서 "밭에 하얀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밭에 있는 오물 풍선 2개를 확인해 군 당국에 인계했습니다.

앞서 새벽 5시 39분에는 군포시 부곡동 대형마트 부근에서 "하늘에서 회색 종이 같은 것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현장에서는 대남 풍선은 발견되지 않았고, 대남 전단만 확인됐습니다.

새벽 5시 27분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서도 "하늘에서 종이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곳 역시 대남 풍선은 없었고, 전단만 나왔습니다.

이를 포함해 총 12건의 대남 풍선 신고가 접수됐는데, 실제 풍선이 발견된 사례는 이천 사례 1건이었습니다.

대남전단이나 쓰레기 등의 낙하물이 발견된 사례는 수원을 비롯해 용인, 김포, 이천, 군포, 안산 등에서 9건이었고, 나머지 2건은 오인 신고였습니다.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기도는 어젯밤 11시 9분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이라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알렸습니다.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지난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천 개 가량이 전국에서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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