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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팬과 함께…유쾌한 공개 훈련

<앵커>

싱가포르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축구대표팀이 올 들어 처음으로 팬 공개 훈련을 했습니다.

모처럼 팬들과 함께 유쾌했던 현장,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시안컵 이후 자숙하는 분위기 속에 조용히 훈련해 왔던 축구대표팀이 무려 일곱 달 만에 팬들 앞에 섰습니다.

[차렷, 인사!]

선택받은 팬 3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 등 싱가포르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회복에 주력했습니다.

[손흥민 귀여워~]

[네, 접니다!]

34살의 나이에 A매치 데뷔골에 도움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싱가포르전 대승을 이끈 주민규는 '늦게 핀 꽃'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팬들을 위해서 이를 더 악물었습니다.

[주민규/축구대표팀 공격수 : 동기부여를 갖게 됐고, 또 일찍 폈으면 좋겠지만, 또 '늦게 핀 꽃도 굉장히 아름답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는 바람에 더 오래 버틸 생각입니다.]

한 시간가량 훈련이 끝난 뒤에는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값진 추억도 나눴습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은 황희찬의 짓궂은 요청에

[황희찬 : 흥민이 형! 여러분 흥민이 형 티셔츠 원해요? (네) 오케이!]

입고 있던 훈련복까지 선물하며 유쾌했던 공개 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

3차 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대표팀은 사흘 뒤 중국과 2차 예선 마지막 홈경기를 치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조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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