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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 후 첫 등판서 완벽투

고우석,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 후 첫 등판서 완벽투
▲ 고우석

고우석은 마이너리거로 신분이 바뀐 뒤 치른 첫 경기에서 1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의 불펜 투수 고우석은 오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트루이스트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와 원정 경기에서 호투했습니다.

고우석은 10대 2로 앞선 8회 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모두 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가 찍혔습니다.

고우석은 첫 타자 카를로스 페레스를 공 1개로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습니다.

이후 브라이언 라모스에게 바깥쪽 높은 컷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 공을 유도했습니다.

마지막 타자 콜슨 몽고메리는 높은 직구로 파울팁을 유도해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고우석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70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1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고우석은 가시밭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고우석은 지난달 4일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습니다.

하지만 마이애미에서도 빅리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우석 영입을 원한 팀은 한 팀도 없었고, 고우석은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다시 맺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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