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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확산하나…의대 교수들 "의협 투표 결과 따른다"

<앵커>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가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결의한 데 대해 정부는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 위원장은 오늘(7일) 자정까지 실시되는 의사협회의 총파업 투표 결과를 보고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국민과 환자의 고통이 커지는 상황 속에 어제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했다며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발표한 전공의 복귀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기능을 유지하고,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중단하는 무기한 전체 휴진을 오는 17일부터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연건 서울대병원, 서울대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서울대 계열 모든 병원에 적용됩니다.

비대위 측은 전공의 행정처분을 완전히 취소하고, 의료 사태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시행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장들도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역 근처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개원의 중심인 의사협회는 오늘 자정까지 총파업 투표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모레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모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 최창민 위원장은 SBS와의 통화에서, 교수단체들은 모레, 의협의 투표결과에 따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협의 총파업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걸로 알려지면서, 총파업 분위기가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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