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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4승…한화 3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KT에 완승을 따내고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선발 류현진 투수는 완벽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을 한 차례 거른 류현진은 완벽한 몸 상태로 수원구장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최고 시속 150km를 찍은 직구와 주 무기 체인지업, 컷패스트볼까지 묶어 6회까지 5안타 무실점, 탈삼진 3개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7회 류현진이 내려온 뒤 침묵하던 타선이 마침내 터졌습니다.

채은성의 안타로 투입된 대주자 이원석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최인호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습니다.

9회엔 노시환의 좌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안타 6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한화는 KT에 6대 0 완승을 따내고 김경문 감독 부임 후 3연승을 달렸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저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면서 좋은 승리를 거둔 거 같습니다. 한국 야구도 적응돼 가는 거 같고요. 계속, 계속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KIA는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4대 3으로 뒤진 8회 김도영이 기술적인 타격으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포효했고, 김선빈이 결승타를 터뜨려 시즌 16번째 매진을 이룬 광주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두산은 NC에 8대 4로 승리하고 창원 원정 3연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김재환이 쐐기 석 점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에레디아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SSG는 삼성을 4대 0으로 제압했고, 선발 손주영이 6이닝 3실점 역투를 펼친 LG는 키움을 꺾고 2연승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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