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핵심광물 분야 공동투자' 방안 모색하기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핵심광물 분야에서 공동투자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일 3국 안보 당국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제4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열고 공급망 분야에서 3국 안보실 사이에 조기경보시스템 연계가 내실 있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미국은 타룬 차브라 국가안전보장회의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이, 일본에서는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3국 안보 당국은 공급망과 핵심신흥기술, 디지털, 인프라 보안 등 4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선 각국 전문가들이 조속히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지난 4월 출범한 한미일 혁신기술보호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기술 보호 당국 간 정보 공유 등 3국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디지털 분야에선 지난 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하고, 회의에서 도출된 3대 가치인 안전·혁신·포용을 반영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일은 올해 하반기에 다음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