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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총액 장중 3조 달러 회복…엔비디아 3조 달러 눈앞

애플 시가총액 장중 3조 달러 회복…엔비디아 3조 달러 눈앞
인공지능(AI) 발표를 앞둔 애플의 시가총액이 5일(현지시간) 장중 3조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1천120달러에 육박하며 시총 3조 달러를 눈앞에 뒀습니다.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55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17% 상승한 196.6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한때 주가는 196.9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도 장중으로는 지난 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3조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시총 3조 1천270억 달러로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격차로 1천130억 달러로 좁혔습니다.

애플은 오는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MC)에서 AI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 등엔 AI 기술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같은 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3.03% 오르며 1천199.93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주당 1천 달러를 넘어선 이래 약 20%가 오른 겁니다.

시총 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3조 달러 자리를 눈앞에 뒀고, 2위인 애플과는 불과 640억 달러 차이인 2조 9천500억 달럽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8개월 만인 지난 2월에 2조 달러를 넘어섰고, 불과 4개월 만에 다시금 3조 달러를 엿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10분의 1 액면 분할과 더불어 지난 2일 타이완에서 열린 테크 엑스포 '컴퓨텍스 2024' 개막 전날 발표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장 전반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단 분석입니다.

이날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 증가 폭을 4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전문가 전망치보다 밑이었습니다.

미국 노동시장의 열기가 둔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중에선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큰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ECB는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고 수준인 현행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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