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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반쪽 국회…전반기 국회의장에 우원식 선출

<앵커>

22대 국회가 여당 의원들은 불참한 채, 오늘(5일) 첫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여야가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모레까지 원 구성을 완료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민주당 의원 : 우원식 의원이 국회법 제15조 제1항에 따라 국회의장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 열린 본회의에서 5선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가 열린 데 항의하며 불참한 가운데 재석 192명 중 찬성 189표가 나왔습니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고 여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신임 국회의장이 된 우 의원은 당선소감에서 원 구성 시한인 모레 자정까지 상임위 구성을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남은 기간 밤샘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법이 정한 기한 6월 7일 그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해 주십시오.]

앞서 국민의힘 추경호,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전에 만나 원 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서로의 입장을 개진하고 의견을 좁히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 대화해나가기로 했다는 말씀드립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6월 7일날 원 구성을 법대로 완수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할거고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을 어느 쪽이 맡느냐가 핵심 쟁점입니다.

원 구성에 끝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국회법에 따라오는 7일, 본회의 단독 표결로 상임위원장 배분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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