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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본회의 앞두고…여야, 원 구성 합의 불발

<앵커>

여야 원내지도부가 원 구성에 대한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양당은 국회 법사위와 운영위, 과방위의 상임위 배분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앞두고 오늘(5일) 오전 국민의힘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가 만났습니다.

여야는 1시간 정도 원 구성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양당은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 문제를 놓고 대치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하반기와 동일하게 3개 상임위를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3개 상임위 모두 야당 몫으로 해야 한다는 게 총선 민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서로의 입장을 개진하고 의견을 좁히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 대화해 나가기로 했다는 말씀드립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6월 7일날 원 구성을 법대로 완수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할거고요.]

원 구성에 끝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오는 7일, 본회의 단독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을 강행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협상 결과와는 별개로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선출을 표결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여당몫 부의장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본회의는 여당이 불참하거나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가운데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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