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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화 외유" 공세…민주 "김정숙 여사, 고소 예정"

<앵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문제 삼아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이번 의혹 제기가 근거 없는 악의적인 공세라며, 고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 작성한 '한-인도 문화협력 정부대표단 출장 결과' 보고서입니다.

총리 예방과 기념공원 착공식까지 적혀 있고, 마지막 일정 타지마할 방문은 빠져 있습니다.

대표단 소속 문체부 실무진 5명은 타지마할 방문 직전 민항기로 귀국했고 김정숙 여사와 타지마할을 방문한 문체부 소속 직원은 도종환 장관과 비서 2명입니다.

보고서를 공개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타지마할 방문이 외교가 아닌 외유라고 판단했기에 보고서에서 빠진 거"라며 "고의누락에 당시 청와대 관계자 개입 여부를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당의 공세는 이어졌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의원 (BBS 라디오) : 김정숙 여사는 특별 수행원이었고. 근데 마치 단독 외교를 한 것처럼 미화하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온 국민이 오히려 화가 난 거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여당이 명확한 근거도 없이 극악스러운 마타도어를 하고 있다"며 "김정숙 여사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배우자의 정상 외교 활동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악의적 공세를 하고 있는 관련자를 정식으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이 소란의 부메랑은 결국 자신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문재인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윤석열 대통령의 기내식 비용을 비롯한 해외순방 내역을 모두 공개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자료제공 :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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