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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존·해변 영화제"…부산 해수욕장, 새 콘텐츠 준비 분주

<앵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다음 달 정식 개장을 앞두고, 한 달 먼저 부분 개장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여기다 해수욕장마다 새 콘텐츠를 준비하며, 방문객 늘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휴일 낮 시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입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정식 개장 한 달 전에 부분 개장을 하면서, 벌써부터 피서객들로 붐빕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바닷속에 몸을 던지고, 물놀이도 하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김지완/창원 진해구 : 친구들이랑 날도 더운데, 해운대가 부분 개장한다고 해서 멀리서부터 와서 (바다에) 들어가니까 시원하고 좋습니다. 나중에 한 번 더 오고 싶기도 하고, 재밌습니다.]

지난해 부산 7개 해수욕장의 방문객 수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 15% 정도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태풍과 장마 등 기상 악화도 원인이었지만, 특색있는 콘텐츠가 부족한 것도 주요 원인이었는데요.

때문에 올해는 해수욕장별로 새로운 콘텐츠들을 잇달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해 처음으로 백사장 150m 구간에 프로모션존이 운영됩니다.

정식 개장 기간인 다음 달부터 두 달 동안 그늘막이 있는 휴게 공간과 함께 게임 체험과 같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입니다.

[주경수/부산해운대해수욕장 운영팀장 : 피서용품 대여 사업과 그리고 현장 결제 시스템을 구에서 직접 운영을 합니다. 그다음에 해변 영화제, 다양한 머슬존 등이 운영돼 찾아오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방문객이 절반 가까이 줄었던 다대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도 변신에 나섭니다.

다대포해수욕장에는 맨발 걷기족을 위한 세족장 등이 마련되고, 송도해수욕장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새롭게 설치됩니다.

[김성준/부산 남구 : 찾아올 수 있는 범위가 좀 더 넓고요. 그런 (어린이) 체험 (시설)이 있으면 저희 애들도 와서 모래놀이만 하는 게 아니라 그런 것도 할 수 있으면 너무 좋죠. 저희는.]

또 경남에서도 새 쉼터를 조성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26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본격 개장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성 KNN, 영상편집 : 양희진 KNN)

KNN 황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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