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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 무력 더 철저히 준비"…사흘째 GPS 교란 공격

<앵커>

북한이 사흘째 서해 해상으로 위성항법장치 GPS 전파 교란 공격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어제(3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서 핵 무력을 더욱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를 전후해 서북도서 일대에 대한 위성항법장치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GPS 교란 전파를 보내는 북한의 군사적 공격입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군사작전 제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GPS 교란에 대비한 장비를 갖췄기 때문에 작전에 이상이 없는 겁니다.

민간 선박은 북한 GPS 공격에 취약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제와 그제 인천 해상을 오가는 일부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오작동을 반복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초대형 방사포의 위력시위사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감시소에서 사격 명령을 내렸고 포병들은 365km 거리의 섬 목표를 명중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 발사대 18대가 각 한 발씩 일제 사격을 하는 장면을 공개했는데 초대형 방사포 18발 동시 사격은 이례적입니다.

김정은은 사격 지도 현장에서 "핵무력은 전쟁 억제와 전쟁 주도권 쟁취의 중대한 사명을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 하에서도 신속 정확히 수행할 수 있게 더욱 철저히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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