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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잇따르는 골프 카트 사고…이번엔 낭떠러지 추락에 '중상'

본격적인 골프 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최근 제주의 한 골프장에서 50대 부부가 탄 골프 카트가 연못에 빠져 남편이 숨지는 사고가 벌어져 충격을 줬는데요,

이번엔 경기도 이천에서 이용객을 태운 골프 카트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사고가 벌어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 이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골프장에서 이용객 2명을 태운 카트가 3~4m 높이 낭떠러지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용객들은 얼굴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카트는 이용객 2명이 탑승하자마자 내리막길을 따라 빠른 속도로 달리다 전용 도로를 벗어나 낭떠러지에 떨어진 걸로 조사됐습니다.

골프장 측은 앞좌석 이용객이 가속 페달을 밟았다며 과실을 주장했지만, 이용객들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고, 카트는 캐디가 원격 조작한 데다, 전용 도로 이탈 뒤에도 카트가 멈추지 않았다며 기계적 결함을 주장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 CCTV가 없어 수사가 난항인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골프장 관계자와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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