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곽빈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토종 에이스 곽빈의 환상적인 역투를 앞세워 kt wiz를 완파했습니다.
두산은 오늘(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6대 1로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다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두산 타자들은 kt의 대체 선발 투수 한차현에게 3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했으나 4회말 공격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선두 타자 헨리 라모스는 kt 3루수 황재균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원아웃 2루에서 양의지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0의 균형을 깼습니다.
두산 타자들은 5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습니다.
선두 타자 강승호의 볼넷과 이유찬의 좌전 안타로 만든 원아웃 1, 2루에서 조수행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해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라모스가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폭발해 5대 0으로 벌렸습니다.
두산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수빈이 kt 2루수 천성호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 양의지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더 얻었습니다.
두산 타선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는 사이 마운드에선 곽빈이 역투를 펼쳤습니다.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낚았습니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도루 선두 조수행은 5회말 공격에서 시즌 28번째 도루를 추가했습니다.
kt는 8회초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시즌 16호 홈런을 날린 강백호는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