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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그로운 다이아, 가정의 달 판매 '쑥'…기념 선물로 인기

랩그로운 다이아, 가정의 달 판매 '쑥'…기념 선물로 인기
▲ 로이드에서 판매 중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반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랩그로운(Laboratory Grown) 다이아몬드가 기념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로 성분, 굴절률, 경도 등 물리·화학적 특성이 천연 다이아몬드와 같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오늘(30일) 이랜드그룹 이월드가 운영하는 로이드에 따르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제품의 5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5% 늘어났습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0.5캐럿 다이아 목걸이였고 1캐럿 6프롱 다이아 목걸이와 반지가 뒤를 이었습니다.

로이드 관계자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출시된 후 다이아몬드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다"며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 기념일 선물로 다이아몬드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인 알로드 역시 5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0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5월 누적 매출 역시 작년 동기보다 400% 증가했습니다.

알로드 관계자는 "부부의 날(5월 21일)에는 커플용 테니스 팔찌가, 어버이날에는 1캐럿 반지와 귀걸이가 각각 많이 판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로드 테니스 팔찌

국내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이드는 2020년 국내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최초로 도입한 이후 다이아몬드 매출이 4년간 연평균 50% 증가했습니다.

다이아몬드 전문기업 KDT다이아몬드가 작년 모바일 사용자 설문 플랫폼인 '크라토스'에 의뢰해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1.6%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주얼리 업계 관계자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천연 다이아몬드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이나 노동 착취 등의 논란도 없어 가치 소비 트렌드에도 부합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이랜드 로이드·알로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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