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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 차관 "AI는 인간 중심적이어야…신뢰성 · 책임성 보장 필요"

과기정통 차관 "AI는 인간 중심적이어야…신뢰성 · 책임성 보장 필요"
▲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인공지능(AI)의 순기능을 살리고 오용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각국 고위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AI 산업을 관리하기 위해 중점을 둬야 할 가치들을 제안했습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선의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Good) 글로벌 정상회의 2024' 행사에서 "AI는 사람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국제전기통신기구(ITU)를 비롯한 유엔 전문기구들이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AI를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입니다.

세계 각국의 정보통신 분야 고위 관료와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 국제기구·시민사회 대표가 모여 인류 공동번영에 AI를 활용할 방안을 토의합니다.

강 차관은 '주요 글로벌 AI 거버넌스 현황'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패널 토의에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과 영국, 중국, 일본, 스위스의 과학기술 부처 대표들이 패널로 나와 AI의 안전한 개발·활용을 위해 국제사회가 어떤 절차적 준비를 하는지를 점검했습니다.

강 차관은 AI 관리를 위한 각국의 접근 방식에서 통합할 핵심 요소가 무엇인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의에 "AI는 인간 중심적이어야 한다"며 "신뢰성과 책임성이 보장돼야 AI가 안전 우려를 넘어 기후위기 등 글로벌 난제를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람 중심의 AI'는 한국 정부의 AI 윤리기준과 맥을 같이 합니다.

정부는 2020년 '사람이 중심이 되는 AI 국가 윤리기준'을 제시하고 인간 존엄성, 사회 공공선, 기술의 합목적성 등을 AI 관리의 3대 원칙으로 거론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인권 보장과 사생활 보호, 다양성 존중, 공공성, 책임성, 투명성 등이 요건이 있습니다.

(사진=국제전기통신기구(ITU)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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