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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위 호텔 '스카이 스위트' 공개…7월 1일부터 예약

<앵커>

한강대교 위에 꾸며진, 국내 최초의 다리 위 호텔이 공개됐습니다. 기존에 있던 카페를 리모델링 한 건데, 44평 규모에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한강 위에 위치한 호텔 '스카이 스위트'를 공개했습니다.

하늘 위의 고품격 호텔을 표방하는데, 기존에 있던 한강대교 위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한 시설입니다.

방 여러 개의 일반 호텔과 달리 객실 한 개로만 운영되고, 방 크기는 상대적으로 큽니다.

약 44평 규모로 침실과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최대 4명까지 숙박 가능하고, 호텔 바로 아래 전용 주차장도 마련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이제 한강이 그냥 바라만 보는, 물끄러미 경치만 보는 공간이 아니라 숙박과 여유가 함께 어우러지는 그런 공간으로 거듭나는 그 첫 시발점이 상징적인 시작이 바로 이 공간이다.]

정식 운영은 7월 16일로, 7월 1일부터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 가능합니다.

하루 숙박비는 30~50만 원 사이로, 다음달 서울시의회에서 관련 조례를 공포하면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호텔 개관 첫날 시민을 상대로 1박 무료 행사가 진행되고, 분기마다 취약 계층 등 3가구를 선정해 무료 숙박이 제공됩니다.

서울시는 스카이 스위트와 별도로 한강 위에 지상 4층 200실 규모의 수상 호텔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한강 주변 숙박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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