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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양문석 비난에 "형님 해서 도와줬더니 당황스럽다"

우상호, 양문석 비난에 "형님 해서 도와줬더니 당황스럽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같은 당 양문석 당선인이 "맛이 간 기득권, 맛이 간 586"이라고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해 "너무 잘 아는 후배가 이렇게 말하니 매우 당황스럽고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8일)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우상호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마지막 이틀을 그런 분의 독설에 대응하며 끝내고 싶지 않아 대응을 안 한다"면서도 양 당선인이 과거 경남 통영에 출마했을 때 자신이 지원 유세를 갔던 얘길 꺼냈습니다.

우 의원은 "그때도 형님, 형님 하면서 도와달라 요청해 가서 도와줬던 사이인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에 대해서 그런 인연 자체가 (그 사람은) 별로 소중하지 않구나,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런 주장을 가령 20~30대 당선자가 했다면 우리 당에 새롭게 치고 올라오려는 청년 세대들이 있단 생각에 굉장히 좋을 것 같다"면서 양 당선인을 두고는 "이 분은 나와 세대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의원은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자고 하는 건 이미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된 얘기이고 상시적으로 민주당의 운영과 흐름을 감시하고 보고받을 수 쪽으로 가야지, 2년에 한 번 국회의장 선거에 선거권을 주는 게 무슨 당원 중심 정당"이냐며 "이거는 약간 허위 의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원 중심 정당을 만드는 건 좋지만 마치 국회의장 선거의 10%를 주면 그게 당원 중심 정당이고 그걸 안 주면 당원 중심 정당이 아닌 것처럼 얘기하면 진짜 당원 중심 정당을 만들어야 할 과제가 묻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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