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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3.8% 상승…가처분소득 증가율 2.8배

[경제 365]

올해 1분기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웃돌아 외식과 장바구니 부담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분기 전체 가구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4만 6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습니다.

이에 비해 1분기 외식물가 상승률은 3.8%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2.8배였고, 가공식품도 2.2%로 1.6배를 기록했습니다.

외식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햄버거가 6.4%로 가장 높았고 비빔밥 6.2%, 김밥 6%, 냉면 5.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공식품 가운데는 설탕과 소금 가격 상승률이 20%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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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여름 배추, 무 등 채소류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여름 농축산물 생산 전망에서 배추와 무의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4.6%, 3.2% 감소해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수박은 오는 8월 출하 면적이 지난해보다 3.4% 줄어들지만, 6월과 7월 출하 면적은 각각 1.6%, 1.8% 늘어 여름철 전체 출하 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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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다음 달 1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6개 음료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칠성사이다 한 캔 가격은 1천700원, 펩시콜라는 1천6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릅니다.

또 수입 과일농축액을 사용하는 델몬트 콜드 오렌지와 포도 제품도 1천600원으로 100원이 인상됩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1년 반 만인데, 롯데칠성 측은 유가 리스크 확대와 치솟는 환율 등으로 원가 부담이 계속 악화됐다며 꼭 필요한 품목만 최소한으로 조정했다고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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