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의 애칭은 '금둥이'인데요. 지난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따냈던 그 멤버 그대로,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금빛 찌르기에 나섭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여자 에페 대표팀 강영미와 최인정, 송세라, 이혜인은, 앞으로는 금메달만 따자는 의미로 스스로 '금둥이'라는 애칭을 지었습니다.
[송세라/여자 에페 대표팀 : '금메달만 따자'고 해서 금메달의 금, 둥이는 귀여운 이미지여서 '금둥이'로 지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 별명처럼 됐습니다.
도쿄올림픽 멤버 그대로, 2년 전 세계 선수권에서 한국 에페 사상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강영미/여자 에페 대표팀 (지난해) : 너무 행복하고요. 진짜 '금둥이' 대단해요.]
'박수 칠 때 떠나겠다'며 최인정이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었지만,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자는 동료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넷은 다시 하나가 됐습니다.
[최인정/여자 에페 대표팀 : 마무리 짓고 싶어서 돌아왔습니다. 결국에는 '금둥이'들 이름답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끝난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세계 1위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인 금둥이들은, 이 기세 그대로 파리 올림픽에서 '금빛 찌르기'에 나섭니다.
[최인정/여자 에페 대표팀 : 이제 척하면 척이거든요.]
[강영미/여자 에페 대표팀 :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송세라/여자 에페 대표팀 : 꼭 금메달을 따자.]
[이혜인/여자 에페 대표팀 : 욕심을 내고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홍지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