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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허 빼내 미국서 소송"…전직 부사장 구속영장 재청구

"삼성전자 특허 빼내 미국서 소송"…전직 부사장 구속영장 재청구
삼성전자 특허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삼성전자 IP센터장(부사장)에 대해 재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삼성전자 IP센터장을 지낸 안 모 전 부사장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오늘(2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월 8일 안 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안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퇴사한 뒤 특허 관리 기업인 '시너지IP'를 설립해 지난 2021년 삼성전자 직원으로부터 내부 기밀, 즉 특허 분석 정보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안 전 부사장은 이 같은 기밀 자료를 이용해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는데, 최근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은 삼성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검찰은 또 한국과 미국, 중국 특허법인으로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사내 특허 출원 대리인 등 선정 대가로 수년에 걸쳐 약 6억 원을 수수한 삼성디스플레이 전 출원그룹장 이 모 씨에 대해서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이 씨에 대한 1차 구속영장은 지난달 초 기각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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