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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배움의 즐거움…'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신간을 정혜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카를 지크문트 / 윌북]

대체 왜 이걸 공부해야 하는지, 수학을 포기했다는 '수포자'를 양산하고 있는 우리 교육 현실에서 수학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게임 이론의 선구자인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카를 지크문트 교수는, 흔히들 오해하지만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나 숫자놀음이 아니라 철학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도 이 책엔 최근 AI의 무시무시한 발전에는 어떠한 원리가 담겼는지, 수학이 설명하는 민주주의의 약점과 강점은 무엇인지, 무엇보다 수학의 본질은 무엇이며, 수학 공부는 왜 즐거운지에 대한 해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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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생각법 / 마커스 드 사토이 / 북라이프]

투자의 귀재가 되고 싶다면, 최적화를 통해 정답에 가까운 길을 찾은 미분학을 창안한 뉴턴 등 수학자들이 발견해 놓은 영리한 지름길에 역사적 통찰력을 결합하라.

옥스포드대 수학과 교수인 저자는 주식 투자에서 기억력 훈련, 도시건설에서 AI까지, 생각의 지름길을 찾는 학문인 수학의 효용성을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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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간 해부학자 / 이재호 / 어바웃어북]

핵펀치 마이크 타이슨의 괴력은 거대한 주먹이 아니라 '복서의 근육'이라 불리는 앞톱니근에 있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높이 뛸 수 있던 비결은 그의 무릎이 아니라, 긴 팔 덕분이었다.

전작에서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는 이번엔 스포츠에 담긴 인체 속성을 해부학 용어로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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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 / 시몬 드 보부아르 / 을유문화사]

현대 페미니즘 사상의 모태가 된 '제2의 성'을 쓴 시몬 드 보부아르의 아주 사적인 연애편지가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와 50여 년간 계약결혼 관계였던 보부아르가, 샤르트르 대신 '내 사랑'이라 부른 또 다른 연인에게 17년간 보냈던 304통의 내밀한 편지가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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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읽는 논어 / 이창재 / 좋은땅]

공자가 살았던 역사적 배경부터 공자 사상의 핵심, 한국에 미친 영향 등이 담긴 평생 읽는 논어도 출간됐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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