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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초콜릿·빼빼로 등 17종 가격 평균 12% 인상"

[경제 365]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국내 1위 초콜릿 업체 롯데웰푸드가 다음 달 1일부터 초콜릿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대표 초콜릿 제품인 가나초콜릿의 권장소비자가는 1천400원으로 200원 오르고, 빼빼로는 1천800원으로 100원 인상됩니다.

롯데웰푸드는 애초 이번달 1일부터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가 물가 안정을 위해 협조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인상 시기를 한 달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전 세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의 작황 부진으로 올해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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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김·간장·음료 등의 식품 가격이 일제히 오릅니다.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동원F&B 조미김은 5천990원에서 6천490원으로 8%, 대천김 구이김밥용김은 7천990원에서 9천990원으로 25% 인상됩니다.

샘표 양조간장 30종의 가격도 다음 달 중순부터 평균 9% 오르고,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등의 가격을 5에서 8% 올리는 방안을 마트 측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델몬트 콜드주스 오렌지와 포도 제품이 1천500원에서 1천600원으로 6.7% 인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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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중산층 가구 다섯 집 가운데 한 집은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은 '적자 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 중 적자 가구의 비율은 26.8%였습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상위 20∼40%인 4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1년 전보다 2.2% 포인트 증가해 18.2%가 됐고, 소득 상위 40∼60%인 3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도 17.1%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물가와 금리가 계속되면서 가계의 소비와 이자 비용 등 지출은 증가했지만, 소득이 이를 상쇄할 만큼 늘지 못하면서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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