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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카타르 여객기…난기류 휩쓸려 12명 부상

<앵커>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카타르 항공 여객기가 난기류에 휘말려 승객 12명이 다쳤습니다. 기후변화로 난기류가 잦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카타르항공 QR017편 여객기가 튀르키예 상공에서 강한 난기류를 만났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이 천장에 부딪히고 음식이 사방으로 날아다니는 등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셰럴 슈커/사고 여객기 승객 : 계속 추락할 것 같았어요. 안타깝게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 몇 명이 자리에서 튕겨 나가 머리를 부딪쳤습니다.]

[무파달 알리/사고 여객기 승객 : 음식이 사방으로 날아다니고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승객 몇 명은 비행기 안에서 말 그대로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여객기는 더블린에 무사히 착륙했지만 승객 6명과 승무원 6명 등 12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8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닷새 전인 지난 21일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급강하했습니다.

사고기는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 했지만 1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잇단 항공기 난기류 사고는 점점 뚜렷해지는 기후 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기후 온난화가 난기류의 발생 빈도뿐 아니라 위력까지 키우고 있어 대형 사고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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