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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당, 연금개혁 미루자고 고집…반걸음이라도 나아가야"

이재명 "여당, 연금개혁 미루자고 고집…반걸음이라도 나아가야"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2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회에서 연금 개혁을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함에도 여당과 정부는 한사코 미루자고 고집하고 있다"며 "무작정 다음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연금 개혁을 하지 말자는 소리와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왜 미뤄야 하나. 이번에 미루면 위원회 구성 등으로 1년이 지나가고 곧 지방선거와 대선이 이어질 텐데 연금 개혁을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소득대체율을 44%로 하는 여당 안을 수용했다. 부족하더라도 개혁안을 좌초시키는 것보다는 반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낫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야당의 양보로 여야의 의견이 일치된 모수개혁부터 처리하면 된다. 이조차 거부하는 것은 말로만 연금 개혁을 얘기하며 국민을 두 번 속이는 것"이라며 "여야가 당장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내일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9일 별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의 반대편에서는 '소득대체율 50%'를 주장하는 시민사회가 '소득대체율 44%'안 수용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며 "우려는 잘 알지만 이대로 끝이 아니다. 22대 국회에서 2차 개혁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모두를 한 번에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니 중요한 안부터 해결하면 좋겠다"며 "17년 만의 연금 개혁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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