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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관위원장 서병수 유력…"전당대회 7월도 가능"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에 5선 서병수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전당 대회가 7월에는 열릴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경험 많은 당 중진 가운데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을 맡아줄 인물을 물색해 왔습니다.

[황우여/국민의힘 비대위원장 (5월 23일) : 전당대회는 그냥 당 대표 일을 하는 저한테 맡겨주시면은 별로 지체되지 않고 잘할 거예요. 선관위도 곧 발족합니다.]

총선에서 낙선한 중진 가운데 한 명을 지명할 거란 전망이 나왔는데, 당 지도부가 부산 5선 서병수 의원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총선 참패 뒤 처음 열리는 중요한 전당대회인 만큼 큰 선거 관리와 당을 위해 희생한 경험이 있는 경륜을 갖춘 인사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 의원이 지난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준비위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총선에서 당의 지역구 재배치 요청을 받아들여 부산 북구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점 등이 고려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전당대회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출마 여부에 따라 이른바 '친윤 대 친한' 대결 구도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서 의원이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중진이란 점도 감안될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 지도부가 이르면 오늘(27일) 발표하는 선관위원장은 당규에 따라 15인 이내로 선관위원을 구성합니다.

황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실무 작업에 필요한 시간이 최소 40일이라 밝혀, 이달 말 선관위가 구성돼 출범하면 7월 중 전당대회 개최가 가능해졌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100% 당원 투표'로만 당 지도부를 뽑는 현재의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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