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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5개월 만의 한일중 정상회의…오늘 연쇄 양자회담

<앵커>

한일중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오늘(2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중 양자 회담에서는 경제 통상 협력이 그리고 한일 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 및 한미일 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립니다.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첫날인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엽니다.

이어 한일중 3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을 주재합니다.

한중 양자 회담에서는 경제 통상 협력, 한일 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일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정상회의가 장기간 중단 끝에 다시 복원된 만큼 북한 비핵화와 같은 민감한 현안은 일단 공식 의제에서는 제외됐습니다.

3국 정상은 내일 정상회의를 한 뒤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연설하고 경제인들을 격려합니다.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와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합니다.

이어 경제 통상과 보건, 고령화 대응,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재난과 안전 협력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논의 결과는 3국 공동 선언에 포함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는 한일중 세 나라가 3국 협력 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정상외교 일정을 연이어 소화합니다.

오는 28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이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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