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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특검' 장외 투쟁…최재형 4번째 찬성

<앵커>

대통령 탄핵까지 공개거론하며 채해병 특검법 수용을 압박해온 민주당 등 범야권 정당이 거리로 나와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모레(28일)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 여당은 국회의를 박차고 나가 떼쓰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여당에선 4번째로 특검법 찬성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법 통과 찬성하라. 찬성하라, 찬성하라, 찬성하라.]

채 해병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민주당 등 7개 야당이 서울역 앞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발하며 총선 뒤 처음으로 장외 집회를 열어 여론몰이에 나선 겁니다.

야당은 특검법을 거부하는 대통령은 심판 대상이라며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하고 상식을 위배하면 바로 그 권력의 주체인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합니다. 대통령이 국민을 거부하면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바람몰이로 국정동력을 약화시키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제거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대변인 : 순직 해병대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무도함을 넘어 급기야 국회를 박차고 밖으로 나가 '떼쓰기 정치' 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회의 재표결을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당당하게 특검을 받아야 한다며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웅 안철수 유의동 의원에 이어 공개 찬성의사를 밝힌 4번째 여당의원입니다.

야권이 정부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여당은 추가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막바지 표 단속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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