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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서어진·노승희, E1채리티오픈 1R 공동선두

박민지·서어진·노승희, E1채리티오픈 1R 공동선두
▲ 박민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E1채리티오픈 2라운드에서 박민지와 서어진, 노승희가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박민지는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고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서어진, 노승희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박민지는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투어 통산 14승을 기록한 박민지는 이번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고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박민지는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7오버파 79타를 치고 컷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8위 이내에만 들면 장하나를 뛰어넘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르는 박민지는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투지를 내비쳤습니다.

박민지는 "(NH 대회 때) 샷이 다 안 됐다. 컷 탈락한 뒤에 이 대회를 시작하기 전까지 샷 연습에 매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지는 "그린이 빠르고 어렵다. 퍼트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수월하게 퍼트하려면 그린을 공략할 때 어느 곳에 볼을 떨궈야 하는지 파악하고 그곳으로 볼을 보내려고 했다"고 코스 공략법을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8월 한화 클래식 이후 모처럼 첫날 선두에 나선 박민지는 "저, 박민지잖아요"라면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노승희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냈고, 2022년부터 KLPGA투어에서 뛰면서 5위 이내에 두 번밖에 든 적이 없는 서어진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습니다.

이채은이 4언더파 68타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4위에 올랐고 박결과 황정미, 배소현, 이주미, 허다빈 등 5명이 나란히 3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방신실은 첫날부터 홀인원을 기록해 이 대회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장타자 방신실은 8번 홀(파3, 137m)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홀 속에 빨려 들어가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로 4천만 원 상당의 침대 세트를 받았습니다.

방신실은 홀인원을 하고도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1위에 머물렀습니다.

또 다른 장타자 황유민은 두 타를 잃고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64위, 최근 두 대회에서 준우승과 4위를 했던 윤이나는 5타를 잃고 중간합계 5오버파 공동 117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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