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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신기술·레고와 만난 '한국의 놀이'…파리 관객 사로잡다

250년 전 신윤복 화첩 속 인물들이 미디어 아트를 통해 움직임을 입었습니다.

조선 시대 한양 사람들의 풍류가 판소리를 타고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올여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다양한 놀이 문화를 알리는 특별 기획전이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이 소장 중인 19세기 말 풍속화가 기산 김준근의 작품 25점도 선보입니다.

관객들은 메타버스 속 게임을 통해 당시의 한국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세바스티앙 보르제/'더 샌드박스' 공동창업자 : 단순한 비디오 게임처럼 보이지만, '아바타'놀이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문화적·교육적인 정보를 자연스레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 놀이를 서구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하는 덴 레고 블록도 한몫합니다.

한국의 궁중무용 포구락과 보상무, 서민들의 풍류를 담은 각시탈과 하회탈 등이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콜린진(소진호)/레고 작가 : 서양의 관람객들도 본인들도 어렸을 때부터 했던 친숙한 재료로 동양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것에 대해 흥미롭고 재미있게 관람하고 계십니다.]

[레티시아/전시 관람객 : 한국 전통 놀이를 신기술과 레고 블록 등으로 표현한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리기태 명장이 만든 방패연을 비롯해 윷과 팽이, 공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 도구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욜렁드/전시 관람객 : 놀이를 통해 기교가 풍부하고 감성적인 한국 문화의 특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한국 놀이 문화를 소개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한국의 놀이' 특별전은 오는 10월 5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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