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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서 넘어진 트랙터에 깔린 20대 농부 숨져

합천서 넘어진 트랙터에 깔린 20대 농부 숨져
트랙터를 몰던 20대 농부가 넘어진 트랙터에 깔려 숨졌습니다.

오늘(24일) 경남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7분쯤 합천군 삼가면의 논 경사로에서 20대 농부 A 씨가 몰던 트랙터가 무게 중심을 잃고 우측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트랙터에 상반신이 깔린 A 씨는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3시 34분쯤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당시 사료 작물을 비닐로 밀봉해 소먹이로 쓰는 곤포(압축포장) 사일리지를 만드는 작업 후에 트랙터를 몰고 다른 곳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경사도가 약 30도로 매우 가파른 사고 지점을 이동하던 트랙터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사고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합천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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