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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합주 5곳서 우위"…바이든과 신경전 가열

<앵커>

미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5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첫 TV 토론을 이제 한 달쯤 앞두고 양측의 기싸움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블룸버그통신이 모닝컨설트와 함께 지난 7일에서 13일 7개 경합주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리조나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위스콘신까지 5곳에서 1에서 5%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에 앞섰습니다.

네바다는 동률이었고 미시간만 바이든 대통령이 1%포인트 우세했습니다.

대부분 오차범위 안이었으며 블룸버그의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격차가 조금 줄었습니다.

7개 경합주 전체로 보면 트럼프 48% 대 바이든 44%로 나타났습니다.

계속되는 박빙 승부 속에 첫 TV토론이 1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측의 신경전은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가 패배한 전직 대통령이 된 이유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트럼프가 다시 패배자가 될 이유이기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TV토론 전에) 약물검사를 요구할 것입니다. 바이든이 지난 국정연설 때처럼 나오길 원하지 않습니다. 당시에 그는 붕 뜬 흥분 상태였습니다.]

이번 주 켄터키주 경선에서 민주당의 경우 지지후보 없음에 17.9%가 투표했는데 친 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아랍계 등의 항의표시로 분석됩니다.

공화당 경선에서는 3월에 사퇴한 니키 헤일리가 6% 득표했습니다.

민주당 바이든 대 공화당 트럼프 재대결이 확정된 상태에서 형식상 진행되는 경선이지만, 양측 모두 이탈표에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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