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달리고…'빅리그 복귀전' 맹활약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는 피츠버그 배지환 선수가 복귀전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할6푼7리로 타율 1위를 달리면서도 개막 두 달이 지나도록 빅리그로 부름을 받지 못했는데요.

오늘(22일) 드디어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를 앞두고 전격 '콜업'돼, 9번 타자-중견수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4대 1로 끌려가던 5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타 때 홈을 밟아 추격하는 득점을 올렸습니다.

6대 2로 뒤진 9회에는 원아웃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여기서 기세를 이어가 동점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연장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