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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구 "이스라엘군 공격에 라파서 식량 배급 중단"

유엔 기구 "이스라엘군 공격에 라파서 식량 배급 중단"
▲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의 난민촌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식량 구호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UNRWA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라파 동부에서 진행 중인 군사 작전으로 라파의 구호품 배급소와 창고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비축 식량이 부족한 데다 위험해 라파에서 식량 배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지난해 10월 끌려간 자국 인질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라파를 공격해야만 하마스 해체와 인질 구출 등 전쟁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수십만 명의 피란민이 몰린 라파에서 본격적인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만류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라파 전면전을 감행할 경우 공격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부터 라파 동부지역에 피란민 대피령을 내리고 탱크 등을 진입시키는 등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진=UNRW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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