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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베테랑2' 칸 국제영화제서 첫선

영화 '베테랑 2'의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에 섰습니다.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베테랑 2는 전작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시리즈 속편입니다.

시사회는 현지 시간 밤 12시가 넘어 시작됐지만, 많은 관객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나타냈습니다.

[류승완/'베테랑 2' 감독 : 1편보다 훨씬 더 강력해지고 정말 와 이런 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하는 장면이 있어요.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류승완 감독의 칸 입성은 2005년 '주먹이 운다' 이후 19년만으로 한국 시리즈 영화가 칸 영화제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류승완/'베테랑 2' 감독 : 속편이고 그리고 장르영화이고 해서 칸에 사실은 초청될 거란 기대가 별로 없었는데 칸에서 이 영화의 매력을 보시고 되게 좋아해 주셨다고 해서 이런 영화제를 통해서 첫선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큰 영광이죠.]

2015년 개봉한 베테랑 1편은 관객 1,341만 명을 동원해 역대 한국영화 흥행 5위에 올라 있습니다.

2편에선 베테랑 서도철 형사가 있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가 합류하면서 희대의 연쇄살인범을 쫓습니다.

[황정민/서도철 형사 역 :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저한테는 되게 뜻깊은 베테랑 2의 영화가 될 것 같고요, 1편이랑은 또 다른 에너지가 분명히 살아 있는 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해인/박선우 형사 역 : 인생의 첫 칸을 오게 돼서 저에게는 너무 뜻깊고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왔기 때문에 여기서 보내는 시간 1분 1초가 저에게는 소중하고 감사한 것 같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 한국영화는 '베테랑2' 외에 다큐멘터리 1편과 단편 영화 1편 등 모두 3편이 초청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쟁 부문 진출작은 한 편도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는 현지시간 오는 25일, 황금종려상 발표와 함께 폐막합니다.

(취재 : 김광현, 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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