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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계획 없어…수사 상황 지켜볼 것"

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계획 없어…수사 상황 지켜볼 것"
▲ 김호중 소리길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씨 상징 거리가 조성된 경북 김천시가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일부 언론의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 보도는 오보라며 "철거 관련 검토도 계획도 없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김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김호중 씨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시에서 판단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행정에 연속성이 있어야 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라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만약 철거해야 한다면 공청회를 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해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2021년 2억 원을 들여 김 씨가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부터 연화지까지의 골목에 조성한 관광 특화 거리입니다.

해당 길은 김 씨 팬카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며졌으며 조형물, 벽화 거리, 포토존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지난해 해당 길을 찾은 관광객은 최소 10만 명 이상으로 시는 파악했습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호중 소리길 철거와 관련해 시민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난감하다"며 "시민들 반응은 철거와 유지 반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북 김천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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