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의동 "'채 해병 특검법' 찬성표 던질 것"

다음 주 국회로 돌아올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의동 의원은 오늘(21일)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채 해병 특검법'을 받지 못해야 되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법리적으로도 그렇고 '채 해병 특검법'을 수용했을 때 여권 입장에서 잃는 것보다 얻는 게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찬성표를 던질 거냔 진행자 질문에 "그런 생각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으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의원은 안철수, 김웅 의원에 이어 유의동 의원까지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 해병 특검법'을 부결시키기 위한 "단일대오에 큰 이상기류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었습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아닌, 21대 국회에서부터 이 법을 두고 시동을 거는 것은 여권을 정치적으로 몰리게 해야겠단 생각이 있는 것"이라며 "대담하게 이걸 받으면 결국에는 민주당이 좀 더 어려운 상황에 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3선인 유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했고 지난 총선 경기 평택 병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