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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검찰 수사팀 못 믿어"…대검에 추가 고발한 서울의 소리 대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보도한 온라인 매체 '서울의 소리' 대표 백은종 씨가 오늘(20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의 소리'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백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지난해 11월 보도했으며 한 달 뒤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백 씨는 수사팀에 30분 분량의 영상 원본과 함께 최 목사와 김 여사 간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 접견 내용을 정리한 메모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백은종 / 서울의 소리 대표 : 주는 대로 다 받았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들도 누군가 와서 청탁을 하고 선물을 주면, 안 받고 그 사람 카톡도 차단하고 전화번호도 차단하고 연락을 끊을텐데… 청탁한 전이나 후나 주는 대로 다 받은, 김건희 씨가 오랜 기간 동안 선물성 뇌물, 청탁성 뇌물들을 받아오며 중독이 된 게 아닌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용들을 순차적으로 추가 고발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 때 제출할 예정입니다. ]

백 씨는 또 검찰 조사에 앞서 대검찰청에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김 여사가 명품백 외에 180만 원 상당의 명품 화장품과 향수, 40만 원 상당의 양주를 받은 혐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 대기자들로부터 선물을 받은 혐의 등에 관련한 내용이라면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신뢰할 수 없어 검찰총장 직속인 대검 반부패부에 추가 고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은종 / 서울의 소리 대표 : 이번 인사 때문에, 이번 중앙지검 수사팀은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이걸 대검에 고발한 거고. 여러분들도 그렇게 볼 수밖에 없잖아요. 이분들이 아무런 귀책 사유도 없는데 인사를 한 건 김건희의 검찰 인사라고 보고, 김건희 씨가 인사한 거라고 보고 인사 이후에 얼굴도 비추고 있잖아요. ]

(취재 정경윤 / 영상취재 김승태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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