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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 "음주 사실 없어"…구호단체, 기부금 반환

<앵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김 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한 사회구호단체는 김 씨 팬클럽이 전달한 기부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소속사는 "사고 당일 김 씨가 지인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유흥주점에 들렀을 뿐, 음주한 사실이 없다"며 음주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했습니다.

이는 김 씨가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된 데 따른 겁니다.

소속사는 이어 "대표를 포함해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달게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소속사 대표는 김 씨 매니저가 경찰서로 찾아가 거짓 자수한 것은 자신이 지시한 것이며,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다른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김 씨 사고 사실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고, 어젯(16일)밤 김 씨 자택과 소속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 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사회구호단체는 김 씨 팬클럽이 지난달 말 전달한 기부금 50만 원을 전액 반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단체는 "이번 사안이 매우 엄중하고 무거운 사안으로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임을 감안했을 때 이번 기부금을 정중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소속사는 예정됐던 순회공연과 오케스트라와의 공연 등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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