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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주자 '몸 풀기'…한동훈 등판설 '촉각'

<앵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논의를 시작하면서 당권 주자들도 하나둘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최근 목격담이 잇따르며 출마설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당선인이 저출산, 연금개혁을 주제로 연 세미나.

여성 당선인 모임, 수도권 낙선자 만찬에 이은 정책 행보인데 나 당선인은 당 지도부 선출에는 당심이 더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선인 : 공직후보자는 (당의) 밖에 나가서 선거를 하니까 (일반 여론조사 결과를) 조금 더 높게 반영을 한다면, 아무래도 당 대표라든지 최고위원 선거는 그것보다는 또 당원 생각이 조금 더 많이 반영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느냐….]

총선 패배 원인과 보수 혁신 등을 주제로 벌써 5번째 세미나를 연 5선 윤상현 의원은 쇄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대참패를 경험했음에도 공동묘지의 평화같이 시끄러운 토론회, 이런 것을 싫어하는 이런 분위기에 대해서 또 분노해야 합니다. 분노하고 또 혁신을 해야 합니다.]

최근 외부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16일)은 5·18 민주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당권 주자들의 걸음이 바빠진 가운데 최근 이른바 '목격담 정치'로 전당대회 출마설이 제기되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민심이 부를 때 거부할 수 없는 게 정치 아니겠습니까? 저는 전적으로 한동훈 위원장이 고민하고 결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성찰의 시간을 가진 다음에 나오시는 게 맞죠. (근데) 요즘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서요. (오히려 지금 당 대표 되면 좀 소모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솔직하게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 전 위원장 측근들은 최근 행보 자체를 정치 행위로 평가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한 전 위원장은 출마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손영길 KBC, 영상편집 : 이재성,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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