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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화재로 주민 119명 대피…강풍 피해도 잇따라

<앵커>

어젯(15일)밤 서울의 아파트에 불이 나 주민 100여 명이 한밤중에 대피했습니다. 또 강한 비바람에 밤사이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서동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솟구치고 새까만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집안은 온통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성북구의 한 16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진화됐는데 주민 110여 명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발코니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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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20분쯤에는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50대 남성 A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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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하나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어젯밤 8시 17분쯤 인천 미추홀구에서 강풍에 가로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어제 오후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시설물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16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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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20분쯤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북 구미의 한 사찰을 방문한 두 부부가 차에 치였습니다.

막 사찰을 나서던 이들을 SUV가 들이받았는데, 이 사고로 남편 2명이 숨졌습니다.

함께 있던 부인들과 SUV에 타고 있던 운전자, 동승자 등 5명은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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