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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돌풍·호우 주의…내일 아침 기온 14년 만 최저

<앵커>

그 좋던 봄 날씨가, 어떻게 하루 만에 이렇게 바뀌나 싶은데, 내일(16일)은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이 5월 기준으로는 14년 만에 가장 낮은 영상 8도까지 떨어집니다. 서울 신촌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바람이 굉장히 세차게 불고 있네요. 요즘은 참 쉬는 날만 되면 비가 오는 느낌입니다. 비는 언제쯤 그치는 겁니까?

<캐스터>

네, 휴일인 오늘 비가 내려서 많이 아쉬우셨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서울은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무척이나 쌀쌀합니다.

현재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현재 비구름 영상을 통해서 자세한 비구름 위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강원도와 경북 등 비구름이 붉은색으로 자리한 곳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강원도 북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강원도와 충북, 경북 북부에는 많게는 80mm 이상, 동해안은 최고 100mm 이상의 큰 비가 내리겠고요.

강원 산지에는 최대 7cm 이상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비는 내일 새벽에 서울 등 서쪽 지역부터 그치겠고, 강원과 경북은 낮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돌풍과 천둥, 번개, 싸락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내일 아침이 꽤 쌀쌀하다고 하는데 지역별로 자세한 날씨도 전해 주시죠.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지금도 저는 다소 춥게 느껴지는데요.

밤사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예년 수준보다 아침 기온이 4~5도가량 낮겠습니다.

내일 서울과 대전, 대구의 아침 기온이 8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겠고, 특히 강원도 태백은 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 8도는 5월 중순 기온으로는 지난 2010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낮에도 바람이 다소 불면서 서울이 20도, 광주 21도로 선선하겠습니다.

다만, 금요일부터는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25도 안팎으로 낮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들쑥날쑥한 기온 변화, 그리고 큰 일교차에 건강 관리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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