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수원 이사…집 앞에 역 · 마트

과거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여성 10명을 연쇄 성폭행한 일명 '수원 발발이' 박병화(41)가 화성시에 거주하다 수원시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법무부 보호관찰소에서 박병화가 수원 팔달구의 한 오피스텔로 전입신고를 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해당 건물은 대형마트, 지하철역과 가깝고 상업시설 밀집 지역에 위치해 주민 반발이 예상됩니다.

박병화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 권선·영통 일대 주거지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2022년 10월 31일 만기 출소했습니다.

경찰은 박병화의 거주지 인근을 24시간 순찰하는 등 치안 감독 강화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도 전자발찌 부착 대상인 박병화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외출하지 못하도록 전자감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수원시와 수원남부경찰서는 내일(16 오전 박병화의 수원 거주는 두고 합동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