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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년 만에 '클래식 성지'로…'음향의 전당' 어떻기에?

<앵커>

지난해 문을 연 부천아트센터를 두고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객뿐 아니라 연주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많은데요, 비결은 바로 음향 시설이라고 합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웅장하고 풍부한 소리, 대형 파이프오르간의 깊은 음향이 높은 천장을 가득 채웁니다.

'음향의 전당'이라는 별명을 얻은 부천아트센터는 오직 클래식 음악만을 위해 설계됐습니다.

개인 독주부터 실내악 앙상블, 챔버 및 풀 오케스트라까지 천정에 설치된 음향판이 연주 규모와 악기 형태에 맞춰 오르내립니다.

소리가 너무 울리거나 가까운 곳에서만 크게 들리지 않도록 조절하는 겁니다.

[태승진/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 : 10개의 기본값으로 거의 모든 장르의 공연들이, 클래식 중에서도 아주 세분화된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개인 독주까지의 모든 특징을 다 반영할 수 있게 음향판을 조정해서 음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조성진, 조수미, 장한나, 손열음 등 국내 최고 아티스트들이 공연이 있었던 이곳에서 내일부터 나흘간 화려한 라인업의 1주년 기념 공연이 시작됩니다.

첫날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지휘자 아드리엘 김의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 '비발디 사계 리컴포즈드'로 문을 열고 둘째 날 김선욱의 지휘로 경기필하모닉의 말러 교향곡이 펼쳐집니다.

토요일에는 한국 클래식의 전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모차르트 리사이틀이, 마지막 날은 요나스 알버가 지휘봉을 잡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첼리스트 최하영과 협연을 펼칩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다음 달 17일 부천아트센터에서의 첫 연주회를 열어 1주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VJ : 오세관, 영상출처 : 한경art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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