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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즐기려다 화르륵'…강원서 캠핑장 화재 피해 꾸준

'낭만 즐기려다 화르륵'…강원서 캠핑장 화재 피해 꾸준
▲ 화재로 인해 타버린 텐트

강원 지역에서 최근 6년간 캠핑장과 야영장 화재 40여 건이 발생해 9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원 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캠핑장과 야영장에서 화재 42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재산 피해는 소방 당국 추산 2억 3천여만 원입니다.

연도별로는 2019년 3건, 2020년 5건, 2021년 7건, 2022년 13건, 2023년 12건이 발생했고, 올해에도 지난달까지 2건의 불이 났습니다.

주된 원인은 담배꽁초, 불씨, 불꽃 관리 소홀 등 부주의가 2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화재로 인해 타버린 텐트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강원소방은 따뜻한 날씨에 캠핑 시설을 찾는 이용객이 늘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용객들은 가연물, 화기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캠핑장에 비치한 소화 기구의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또 타고 남은 불씨는 완전히 끄고 잔불 정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텐트 내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 수칙도 준수해야 합니다.

도 소방본부는 오는 30일까지 도내 야영 시설 728곳 중 148곳을 선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위험 요인 사전 제거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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