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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살해' 피의자 영장 신청…일당 1명 추가 검거

<앵커>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일당 중에 한 명을 캄보디아에서 추가로 체포하고 나머지 한 명을 쫓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북 정읍에서 체포한 20대 피의자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혐의를 부인해 태국 경찰이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살인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14일) 자정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1명이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살해 사건 피의자 가운데 1명을 우리 시간으로 0시 10분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인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현지 경찰과 공조해 한 숙박업소에서 B 씨를 추가로 검거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된 공범에 대해 국내 송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경찰은 국내에서 붙잡은 피의자 A 씨를 비롯해 총 2명을 검거했습니다.

나머지 피의자 C 씨가 태국으로부터 주변 국가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뒤를 쫓고 있습니다.

앞선 지난 3일 새벽 용의자 2명이 방콕의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고, 그 뒤 4일 저녁 검은 베일로 덮인 물체를 렌터카에 싣고 저수지로 향했는데, 이후 저수지에서 플라스틱 드럼통에 담긴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Thai Rath News Show Khaoso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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