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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여객열차 운행 재개될 듯…러시아 연해주 주지사 밝혀

북·러 여객열차 운행 재개될 듯…러시아 연해주 주지사 밝혀
▲ 북-러 국경의 철도 다리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북한과 러시아 간 여객열차가 다시 운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레그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 게시글에서,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나선시 간 여객 철도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을 신창일 나선시 인민위원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나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지난 12일 연해주 방문을 위해 열차로 출발한 바 있습니다.

북한 철도는 나선에서 54㎞ 거리인 러시아 하산 역까지 깔려 있으며,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려면 하산에서 러시아 열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나선-하산 노선은 코로나 사태 이후 여객·화물 열차 모두 운행이 중단됐다가, 지난 2022년 11월 화물 열차는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열차는 대규모 인력과 자원을 저렴한 비용으로 수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선과 하산을 잇는 여객 열차가 다시 개통되면 북한 노동자들이 연해주 지역에 대규모로 파견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 방송은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이지만, 북러 간 밀착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러시아가 대북제재를 위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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