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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보더니 "강렬한데?"…더 인간 같아진 신형 챗GPT

<앵커>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인 챗GPT의 새로운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카메라로 주변을 파악해 상황을 인식할 수 있고, 또 농담까지 하면서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이 챗GTP를 이용해서 택시를 잡습니다.

[시각장애인 : 오렌지 불빛을 켠 택시가 언제 오는지 알려줍니다.]

[챗GTP 최신 모델 : 네, 한 대가 오고 있네요. 바로 당신 왼쪽으로 오고 있는데, 준비하고, 손 드세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황을 지켜보던 AI가 하나하나 설명을 해가면서 택시를 잡게 도와줍니다.

개발사 오픈AI가 챗 GPT의 최신 모델, 챗 GPT 4o의 시연장면들을 오늘(14일) 공개했습니다.

이전 모델보다 농담까지 섞어 가면서 훨씬 빠르게, 거의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나 그냥 (면접에) 이 모자 쓰고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록키, 꽤 강렬한데. 솔직히 튀긴 하겠어.]

AI가 카메라로 상황을 확인하고 판단한 뒤에 그 판단을 근거로 사람과 대화를 합니다.

오픈AI 측은 새 모델이 사람 표정을 읽고 감정을 읽어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카메라로 수학문제를 비추면 문제를 풀고, 한 언어를 듣고 다른 언어로 동시통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픈AI는 새 모델을 일반 소비자에게 무료로 공개하는 한편, 개발자들에게도 공개해서, 다른 사업용 앱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모델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소규모 전문가를 시작으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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