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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횡령·배임 혐의 태광 이호진 전 회장 구속영장 신청

횡령과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이 직원들 계좌로 허위로 급여를 지급하게 한 뒤 빼돌렸고, 태광CC가 골프연습장 공사비 8억 6천만 원을 대납하도록 한 것은 물론 계열사 법인카드 8천여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광 측은 혐의 대부분은 그룹 경영을 총괄했던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이 저지른 일이라며 김 전 의장이 사법 처리될 위기에 처하자 이 전 회장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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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0일까지 수출액이 168만 1천1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했다고 관세청이 밝혔습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일곱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3억 6천600만 달러로 6.7%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5억 5천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달 같은 기간의 20억 1천2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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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 심의위원회는 성범죄를 포함해 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이른바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를 접속차단시키기로 의결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아동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해 성범죄자뿐만 아니라 범죄 피의자와 일반인의 신상 정보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심위는 디지털 교도소가 사법 체계를 벗어난 사적 제재를 목적으로 개설됐다면서 유죄 판결이 나지도 않은 수사 중인 사건과 관계된 개인의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됨에 따라 심각한 피해가 우려돼 접속차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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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을 섞은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한 혐의로 경기도 평택의 고춧가루 제조업체 대표 A 씨와 공장장 B 씨 등 2명이 검찰에 구속송치됐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중국산과 국산 건고추를 혼합한 뒤 원산지를 국산으로 거짓 표기한 고춧가루 1천500여 톤을 전국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와 김치 제조업체에 팔아 41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중국산 고춧가루를 실제로 판매한 것처럼 자료를 조작하거나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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